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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최진욱(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제주도립미술관

+ 작가소개

최진욱/ 1956,한국 출생, 서울 거주 및 활동 최진욱은 1981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고, 1984년 죠지 워싱턴 대학교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현재는 추계예술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서히》(인디프레스, 서울, 2016),《CHOI GENE UK, REALISM》(일민미술관, 서울, 2011), 《임시정부》(갤러리 로얄, 서울, 2009), 《88만원 세대–Memento mori》(대안공간 풀, 서울, 2008)등 다수의 개인전을 가졌다. 《트라이앵글》(아트사이드 갤러리, 서울, 2017),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동송세월》(아트선재센터, 서울, 2015), 《시대정신》(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울, 2013) 등 다수의 기획단체전에 참여했다.

+ 작품소개

최진욱 <노동당사A>, <노동당사B>는 <<2015년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동송세월>>전시 출품작으로 근대문화유산에 등록된 철원 노동당사 건물을 각각의 다른 거리에서 담고 있다. 철원 노동당사는 일제강점기 해방 후 북한이 공산독재정권 강화와 주민통제를 목적으로 건립하고, 6.25전까지 사용한 북한 노동당 철원군 당사로서 악명을 떨치던 곳이다. 노동당사 건물은 러시아 건축양식을 바탕으로 대칭과 비율의 미학을 통해 당시 공산주의의 권력을 표현하고 있으며, 6.25 전쟁의 참화로 건물 전체가 검게 그을리고 포탄과 총탄 자국이 촘촘하게 나있다. 작가노트: 노동당사는 철원 동송 가까운 곳에 있고, 동송에는 옛 파출소 건물이 하나 있다. 노동당사는 한국인에게 매우 낯익은 건물이다. 어둡고, 살벌한 기억으로 대번에 다가오는데, 이 건물그림을 파출소 안에 전시할 계획을 했다. 동송에서 파출소 건물을 주목하지 않았다면 이런 작품을 구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화가가 그림으로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와 같은 전시에 참가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어려운 일이다. 어디에 그림을 걸 수 있을까. 그림이 필요하지 않은 곳에 그림을 걸지 않는 것이야말로 미술이다. 나는 동송 지역에 미술이 이상한 방문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이 이번 전시에서 미술이 갖는 의미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좀 유치한 상상이지만 노동당사가 파출소에 체포되어 온 것이다. 그런데 너무 늦게 온 것이다. 이제 전쟁도 끝나고, 북한과의 경쟁도 남김없이 끝난 마당에 (귀찮게) 왜 노동당사 따위가 동송 파출소에 끌려와 앉아 있는가. 그러면서도 어둡고 살벌했던 기억은 떨칠 수 없다. 그러므로 이상한 방문객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림이 실제로 옛 파출소 건물에 전시되지는 않는다. 그림은 공소시효 만료로 파출소를 나와 비전향 장기수처럼 이상한 방문객으로만 남게 되는데, 120호의 크다면 큰 그림 두 점을 동송처럼 작다면 작은 공간에서 전시할 장소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소도시를 가로지르며 뻗어 있는 직선의 도로 양 옆으로 수많은 가게들이며 사무실 건물들이 즐비하다. 여기에서 ‹A›‹B›우연과 낯섦을 통해 역사적인 말 걸기를 시도할 것이다. * 《2015년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동송세월》 작가노트에서 발췌

  • 최진욱, <노동당사A>, 2015,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130 x 194cm 최진욱,<노동당사B>, 2015,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130 x 194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