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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리슨투더시티 제주현대미술관

+ 작가소개

리슨투더시티는 예술, 디자인, 도시, 건축 콜렉티브다. 2009년 결성한 이래 도시의 기록되지 않는 역사와 존재들을 가시화해 왔으며, 4대강 사업 이후로는 강에 대한 여러 조사와 작업들을 해오고 있다. 독립잡지 『어반드로잉스』를 출판하고 서울투어, 내성천 친구들 등 직접 행동하고 강과 생명에 관하여 담론을 만드는 독립공간 ‘스페이스 모래’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옥바라지골목 보존 운동도 함께 하고 있다. 땅과 관련한 많은 모순과 폭력이 벌어지는 한국사회에서 리슨투더시티의 관심사는 ‘공간을 소유하는 권력의 관계’와 ‘예술과 창의성이 재화를 만드는 또 다른 하나의 도구가 아닌 공통의 것을 공통의 소유로 만드는 일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 이다. 언어를 생산하고, 문제의 장소를 창작해 내는 과정이 바로 이들의 작품이다.

+ 작품소개

작가노트:
에드워드 랄프는 『장소와 장소상실』에서 고향을 잃어버리고 충격에 빠진 한 여성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장소상실의 감각은 현대 한국 사람들에게는 일상적 감각이 되어 버렸다. 일제 강점기와 개발독재의 시절을 버티고 살아남은 옥바라지 골목은 아파트 4동을 짓기 위해 결국 철거되었고, 4대강 사업으로 수만 년 흐른 내성천에는 댐이 생겼고, 강정마을에는 콘크리트 군사시설이 들어섰다. 왜 우리는 이 장소를 지킬 수 없었을까?
우리는 그 장소들에서,  변화와 파괴를 목격하고도 그곳을 떠나지 않는 사람들을 만났다. 그곳에서 태어나지도 않았고, 그곳을 소유하지도 않은 그들은 왜 떠나지 않은 것일까?
이 작업은 리슨투더시티가 2009년부터 기록하고 함께했던 공간들, 그 장소를 지키려는 사람들에 대한 짧은 다큐멘터리이자 상실한 공간에 대한 민족지(ethnography)이다.

  • 리슨투더시티, 장소 상실: 내성천, 구럼비, 옥바라지 골목, 2017, 3채널 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