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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이지유 제주현대미술관

1972, 한국 제주 출생; 제주 거주/활동

+ 작가소개

이지유는 전해 듣거나 작가가 포착한 고향 제주의 역사와 장소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회화로 풀어낸다. 한 화면에 고정된 장면이지만, 그 대상이 지닌 서사의 시간과 깊이를 담아내는 것이 이지유 회화의 특징이다. 2016년 프로젝트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과 비아아트갤러리, 2017년 꿈인제주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제주4.3미술제-회향, 공동체와 예술의 길》(제주원도심 일대, 2017), 《물 때, 해녀의 시간》(제주도립미술관, 2017), 《평화, 슬픔에 핀 소망의 꽃, 4.3 초대전》(4.3평화기념관, 2016), 《AR TOWNS-비영리 전시공간 및 창작공간 아트 페스티벌》(2015), 《제주4.3미술제-얼음의 투명한 눈물》(제주도립미술관, 2015) 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 작품소개

작가노트:
식민지와 4.3사건, 한국전쟁이라는 세 번의 큰 격동기 속에서 잊힌 세대, 흩어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생각이 다르다는 것이 생사의 문제가 되던 시절, 정치와 이념문제로 혹은 그저 살기 위해 고향을 떠나야만 했던, 그리고 강제되거나 정신적 외상으로 인한 망각 속에서 사라져간 그들의 존재를 환기하고자 한다. 근 현대사의 경계들 속에서 남으로, 일본으로, 북으로 흩어진 가족들과 사람들이 있었다. 이후 만나지 못하는 그들 사이의 공고한 경계들 사이에서 그들은 노화라는 생물학적 소멸과 귀화라는 문화적 소멸의 방식으로 그 존재가 희미해지고 있다. 바다는 그들이 경험했던 경계들의 물리적 형태이면서 한편으로는 그 경계들을 잇는 다리다. 그 바다를 통해 그들은 이국을 넘나들었다. 제주해협과 현해탄이 영상 속에서 경계 없이 얽힌다. 북으로 건너갈 때 십 대였던 소년이 어느덧 어른이 되어 해녀였던 어머니에게 마지막 인사를 보낸다. 여행지로서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고향이지만, 정작 가족이 있는 이곳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제주인들의 이야기이다.

  • @탐라순담-돌아올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 / 제주작가로 사는 것
  • #4.3사건 #한국전쟁 #디아스포라
  • 이지유, 해로, 2017, 단채널 비디오, 3분